와 진짜 길고도 길었다. 
인터넷접수하시고 1년 이상 기다리신 분들에 비하면이야 굉장히 짧은 시간이지만....(진심 인내심 최고ㅠ)
9월 초에 현장 추가접수하고
9월 모든 접수자 다 모아서 10, 11, 12 이렇게 3개월간 적격 부적격 평가 후
1월 6일 오늘 적격 발표가 뙇

(12월 17일에 부적격을 소명하라는 등기가 왔었고, 등기가 두번 왔었음.
하나는 일반등기였고, 하나는 빨리오는 특급뭐였던거 같음.

'니가 신청한 계약조건과 다르다는 증거를 찾아서 보낸다. 이게 아니라면 소명을 해라' 이런거였는데
인정했기 때문에 따로 소명을 할 것은 없었다.
소명을 하지 않으면 최종탈락할 만한 내용이 아니었고, 계약조건만 바뀌는 것 뿐이었기에.
그냥 적격 부적격 발표가 나기를 기다렸음)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임대주택 청약센터 클릭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시고, 노란색 자기 상황에 맞게 보시면 되고, 최대보증금으로 변경신청 원하실경우 파란색

계약변경기간이 1.8(금) ~ 2.10(수) 라 하고
금요일까지 접수된 건에 한해서 월요일에 한꺼번에 계약변경을 한다고 하니
금요일에 최대임대보증금으로 계약변경을 할 예정.
뭐든 빨리하는 게 좋으니깐..
+ 적격발표(1월 6일 오후 5시)가 나기전에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에서 미리 선수쳐서 계약체결준비가 완료되었다고 카톡이 왔었다(1월 6일 오후 2시 49분).
나는 최대보증금으로 계약을 변경할 것이기 때문에 8일에 계약변경 후 전자계약에 서명할 예정

입주는.. 2월 22일까지라 해서
부모님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냥 정하고 나가면 되는 상황이라 크게 급하게 생각은 안하고 있다.

대출도 2주전이나 3주전에 얘기해서 언제 날짜에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되니까
(버팀목은 3주정도 잡아야한다고 들었고, 카뱅은 3~5일정도 걸린다고 들었음)
카뱅으로 진행할거라 크게 걱정은 없다

이제 언제 입주할건지 날짜를 고민해봐야겠다

아직도 행복주택 돌아가는 거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들어도 모르겠는 것들도 많고...
(가끔 착착 말씀하시는 분들보면 다들 엄청 어른같고 대단하시다고 느낌)
티스토리를 비공개 일기장으로 쓰고 있는데, 행복주택에 관해서 기록하는 건 나같은 사람들이 꽤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카톡방에서 이것저것 들어도 그때 그때 단편적인 정보들을 듣는거라 연결이 안될때도 있고
인터넷을 서치해도 여전히 모르겠는 것들이 많기도 하고.. (핑프는 아닌데... 서핑력이 똥과 같다)
물론 요즘은 유튜브에도 진짜 잘 설명되어있고 해서 정보가 많긴 하지만.. 들어도 모르겠을 때도 많고.. (똥 이해력)

근데 뭔가 적격 판정이 나기 전에 준비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 뭘 준비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이런 후기들이 좀 많아지면 사람들이 미리 알아보고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알고 조금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경기도시공사(GH)는 LH랑은 좀 다르니까.. 혹시해서 남겨둠

나는 이미 행복주택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둘이나 있어서 진짜 편하게 알게 된 것들도 많고..
오픈카톡방에서 도움받은 것도 많고...(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잘알려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ㅠ)
진짜 감사한 상황..

적격확정이 나자마자 생각난 두 친구..
행주의 행짜로 모르던 나를 이끌어 준 그들, 너무 감사한 존재들ㅠㅋㅋ
집들이하면 맛난거 많이 사줘야겠다

+적격이후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적격발표와 동시에 올라온 입주안내문에 상세히 나와있다. 적격발표 나시기 전 분들도 미리 봐두시면 좋을만한 내용들이라 링크

https://apply.gh.or.kr/bbs/boardDetailView.do?bbsId=2&sn=103&atchmnflSn=135924&selectCate=all&searchWrd=&pageIndex=1#a

 

경기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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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집 계약을 해본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너무 힘들었던 대출 알아보기, 용어 알아듣기 등등.

경기도시공사에서 만드는 행복주택은 계약금을 먼저 걸고, 입주자 자격 테스트를 진행한다.

3개월간 입주자 자격 테스트를 하고, 3개월뒤에 합격인지 아닌지 알려주는 시스템.

근데 이야기 들어보면 훨씬 전부터 존버타신 분들도 계시고 그런거보면... 꼭 3개월은 아닌 거 같고... 

(오픈카톡방이 존재한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오픈카톡방을 찾아보시길 바란다.)

아무튼 추가 현장접수를 한 나는 9월 2일 100만원의 계약금을 걸었고, (미리 인터넷 신청하신 분들은 500만원이었다고)

접수원분은 내게 3개월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말씀해주셨으며, 9월 12일 사전점검을 신청해 다녀온 상태.

(9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사전점검이 이루어졌고, 층수를 반반으로 나누어 층별로 12일, 13일에 각각 진행되었다.)

행복주택 모집공고를 보면, 

공급대상에 따라 (산업단지 근로자, 청년소득무, 청년소득유, 신혼부부, 한부모가족형 등등)

각기 다른 기본임대보증금과 최대임대보증금이 나오고 또 그에 따른 각각의 월세가 명시되어 있다.

 

공고에 포함되어 있는 임대조건 

 

나는 청년형(소득 무)으로 계약을 했고, 만약 소득이 생기게 되면 청년형(소득 유)의 조건으로 최종 계약하게 된다.

이 청년형(소득 유)에 해당되는 소득에는 한계가 있다.

월 211만원까지는 표에 있는 청년형(소득 유)의 조건으로 최종 계약하게 되고

월 211만원 초과 시에는 조금 더 높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된다. (동탄 호수공원 행복주택 공고 참조)  

임대보증금을 현금으로 내가 다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대출을 알아봐야 하고..

어떤 게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 보유액과 맞는 대출 일지,

취업준비생인 나는 소득을 당장 잡는 게 좋을지 아닐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했는데,

그냥 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파서 엑셀을 폈다.

 

버팀목이자가 1.5% 최저라는 가정하에 만든 표
버팀목 대출이자가 1.8%라는 가정하에 만든 표

 

내가 융통할 수 있는 현금은 1000만원 언저리였고, 

이에 따라 가능한 것은 형관펜 칠해진 조건들

버팀목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많이 절약할 수 있을까 싶어서

(행복주택 계약 후 입주 시 XX대출을 받으면 그 대출이 계속 갱신되는 형태로, 당연히 이자 또한 처음이 중요.

행복주택 계약은 2년마다 갱신되며, 6년까지 살 수 있고,

행복주택에 살다가 신혼부부가 되어 다시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 10년까지 살 수 있다.

단, 이전에 행복주택에 산 기간만큼 10년에서 마이너스되긴 한다.) 

당장에라도 4대보험이 되는 직장을 가져야 하나 생각했는데, 비교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서

원래 하던 취업준비를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사히 행복주택 입주자 자격검사를 통과하고 입주할 수 있기를..!

첫 독립 화이팅!

정말.. 세상 사는 거 쉽지 않다고 느끼는 첫 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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